잔디 탓에 부상 우려↑…K리그 그라운드 개선 시급 지적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대두되고 있는 열악한 축구장 잔디 상태의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잔디 상태 불량이 선수의 부상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어 지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 받을 뿐더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대회에서 한국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경기 환경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카지노사이트

올해 K리그는 클럽월드컵과 동아시안컵 등의 여파로 예년보다 2~3주 정도 일찍 개막했는데 3월 초까지도 추위가 이어지면서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파워볼사이트

앞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에서 상암의 열악한 잔디 상태는 많은 감독들과 선수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강원FC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잔디가 파손돼 선수들이 여러 차례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폭우까지 더해지며 경기장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슬롯사이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미흡한 잔디 상태를 인지해 지난해 11월 ‘K리그 그라운드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열 머리를 맞댔지만 “한국이 잔디 생육 환경에 있어 특수한 환경”이라는 의견만 도출됐을 뿐,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고 밝혔으나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