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포수 김형준이 1할대 타율에도 데뷔 첫 억대 연봉이 됐다.
NC는 23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FA, 비FA 다년 계약, 외국인, 신인 제외) 68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김형준은 지난해 연봉 5800만원에서 5200만원(90% 인상률)이 오른 1억1000만 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파워볼사이트
김형준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아 NC에 입단했다. 2021~2022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23시즌에 복귀했다. 2022년 후반기 제대를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1년 가까이 재활을 마치고 2023년 8월에 1군 경기에 복귀했다.
지난해 풀타임 시즌을 뛰며 성적은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1할9푼5리(354타수 69안타)로 낮았다. 17홈런으로 장타력을 발휘했고, 50타점 OPS .658을 기록했다. 홈런왕 데이비슨(46개)에 이어 팀 내 홈런 공동 2위였다. 토토사이트
무엇보다 주전 포수로서 870⅓이닝을 소화했다.
FA 박세혁이 357⅓이닝으로 백업을 했다. 리그 포수 중 도루 저지율 1위(.378)에 올랐고,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평가받았다. 타격 정확도는 낮았으나 수비 기여도와 하위타순에서 한 방을 보여줬다.
베테랑 외야수 권희동이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50% 인상된 2억2500만원에 사인하했다. 권희동은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16타수 125안타) 13홈런 66득점 77볼넷 10사구 63삼진 출루율 .417 장타율 .452 OPS .86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안전놀이터
주전 유격수 김주원은 1억6000만원에서 4000만원이 인상된 2억원에 사인했다. 김주원은 시즌 중반까지는 1할대 타율이었으나 134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386타수 97안타) 9홈런 49타점 OPS .750을 기록했다. 후반기 타율은 57경기에서 3할2푼(175타수 56안타)이었다.
투수 한재승은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400만원에서 121%가 인상된 7500만원에 계약했다. 한재승은 지난해 5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투수 김재열은 100%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2023년 11월에 열린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한 김재열은 지난해 프로 데뷔 최다인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NC 불펜의 주축 역할을 했다. 파워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