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재열(29)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사회인 야구에서 뛰면서 공을 놓지 않았던 선수. 이제는 프로야구에서 성공의 상징과도 같은 억대 연봉 선수로 거듭났다.

NC는 23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8명과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위에 머물렀지만 고과 산정 과정에서 논공행상을 안 할 수는 없었다. 재계약 대상자들 가운데 인상 요인이 다분한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 카지노사이트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한 김재열의 경우 연봉 인상 대상자였다. 2023시즌이 끝나고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KIA를 떠나 NC로 이적하게 된 김재열. 지난해 NC 불펜의 버팀목으로 거듭났다. 69경기 68⅔이닝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부터 꾸준하게 불펜진을 지켰다.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기존 마무리 이용찬이 후반기 흔들리는 과정에서 김재열마저 없었으면 NC 불펜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었다. 김재열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 이러한 공헌도를 NC는 감안했고 지난해 연봉 6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을 찍었다.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재열은 프로 선수 신분이 아니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하지만 2017년 시즌이 끝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1군 기록은 없었고 2군 기록도 변변치 않았다. 토토사이트

이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주말에는 사회인 야구팀에서 활약하며 야구와의 연을 끊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을 던지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다 한 야구 관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50km에 가까운 공을 뿌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김재열의 피칭은 KIA의 관심을 끌었고 2020년 테스트를 거쳐서 프로 재입단에 성공했다. 안전놀이터

이후 KIA에서 프로 입단 6년 만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판했고 2023년까지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4시즌 동안 94경기 104⅔이닝 2승 3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6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고 KIA의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고 3라운드에서 NC의 지명을 받았다. NC는 김재열을 지명하면서 KIA에 양도금 2억원을 지불했다. NC로서도 단돈 2억원에 핵심 필승조를 얻었다. 김재열과 NC는 찰떡궁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재열은 2차 드래프트 직후, NC행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NC에)친구들도 많고 선후배들도 많다. 벌써 적응을 다 한 느낌이다”라며 “결혼하고 가정도 부산에 있는데 가족들과 가까워졌다. 여러모로 정말 좋은 기회이고 하늘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설레고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라며 NC에서의 활약을 예고했고 억대 연봉으로 보상을 받았다.

5년 전에는 유튜브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겨우 프로야구에 복귀했는데, 이제는 억대 연봉자가 됐다. 격세지감이다. 김재열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어쩌면 김재열 야구 인생의 클라이막스는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 소액결제 현금화

한편, NC의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외야수 권희동이다. 2년 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백기투항했다. 1년 총액 1억2500만원(연봉 9000만원, 인센티브 3500만원)에 잔류했는데, 2년 만에 2억2500만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투수 중에서는 영건 한재승이 3400만원에서 121% 인상된 7500만원에 계약하며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