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던 수비수 구현준과 김경재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수비라인에 경험과 안정감을 더했다.

동래고를 졸업한 구현준은 2012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해 11년간 활약하다가 지난 2023년 충북청주FC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온 베테랑 수비수다.

구현준은 주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센터백과 왼쪽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주발인 왼발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고, 어느 포지션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아주대를 졸업한 김경재는 지난 2016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한 후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로 떠났다가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와 광주FC에서 활약했다.

김경재는 센터백 치고 크진 않지만, 뛰어난 경기 조율능력과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센터백이다. 파워볼사이트

좋은 자원으로 판단되는 김경재가 FA로 나오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김경재는 그중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전남과 계약하며 6년 반 만에 친정 복귀하게 됐다.

전남은 구현준과 김경재의 합류로 수비라인에 경험을 더하게 됐다. 김현석 감독은 고태원, 장순혁, 유지하, 홍석현 등 기존 선수들과 최적의 수비 조합을 만들 계획이다.